사진: Sergey Klimov
2019년 11월 5일, 톰스크 옥탸브르스키 지방법원 판사 드미트리 보리소프(Dmitry Borisov)는 '잘못된' 종교를 믿는다는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지역 주민 세르게이 클리모프(Sergey Klimov)에 대해 6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판사는 러시아의 헌법 질서에 반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49세 신자의 유죄가 완전히 입증되었으며, 변호인의 모든 주장이 법에 근거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이처럼 가혹한 형이 선고된 유일한 이유는 2017년 4월 20일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은 피고인의 종교적 신념 때문이다.
징역형을 선고받은 신자는 5년 동안 모든 종류의 교육 기관에서 교육 활동에 참여하거나 인터넷 및 기타 네트워크에 자료를 게시하는 것을 금지하고 또 다른 1년 동안 자유를 제한(축제를 포함한 문화 및 오락 행사 참석 금지, 종교 휴일, 축제, 감독 당국의 동의 없이 톰스크 외부로 여행 및 거주지 변경 금지).
세르게이 클리모프는 현대 러시아에서 믿음 때문에 실형을 선고받은 여덟 번째 여호와의 증인이 된다. 이에 앞서 사라토프 출신 신자 6 명과 덴마크 시민 데니스 크리스텐슨 도 비슷한 형을 선고받았다.
세르게이 클리모프의 변호인단은 종교 소속을 근거로 한 판결이 불법이라고 판단하고 이에 불복해 항소할 계획이다.